미국 달러 투자 방법 예적금 ETF RP 비교 차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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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로 11회 연속 동결하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하반기로 지연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환율 변동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달러 투자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환율 전망과 함께 미국 달러에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미국 달러 투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초반대에서 머물렀으나, 최근 미국 경제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금리 인하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최근 1년 5개월 만에 1,370원을 넘어서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1,375원 선을 넘긴 것은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2022년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되었던 시기뿐이었습니다.

앞으로의 환율 전망은 불확실하지만, 당분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물가 및 경제지표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달러의 강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원화 자산 가치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달러에 투자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여 달러 예적금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은행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달러 예적금의 금리는 4%대 수준으로 제공됩니다.

달러 예적금의 장점은 이자수익에 대한 세금이 이자소득세 15.4%로 간단하며,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예금자 보호 한도는 원화와 외화를 합한 금액으로 적용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금리 변동이 잦고, 각 은행별로 금리를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금리만 보고 상품을 선택했다가는 환율 변화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달러 예적금 가입 시에는 미래 환율 변동에 대한 어느 정도의 예측을 가지고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환율 상승 또는 하락을 전망한다면 달러 ETF 상품에 투자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국내 및 해외 시장에는 달러 가치를 추종하는 다양한 ETF 상품들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국내 상장 ETF는 한국거래소 미국달러선물지수(SOFR)를 추종하며, 달러 선물 지수를 그대로 따르는 상품과 2배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 등이 대표적입니다.

단, 국내 레버리지 ETF 투자 시에는 1,000만원 이상의 예치금과 금융교육 이수가 필수입니다.

해외 상장 ETF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DXY 선물을 추종하는데, 다양한 상품들이 존재하므로 운용보고서와 수익률, 포트폴리오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러 RP(환매조건부채권)은 일정 기간 후 재매수하는 조건으로 투자자에게 채권을 팔고, 만기 시 약정수익률을 외화로 지급하는 단기 금융상품입니다.

채권 발행자가 정해진 기간 후에 이자를 더해 다시 사들이는 조건으로 채권을 매각하는 방식이며, 국공채, 특수채, 신용 우량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되므로 안정성이 높습니다.

RP는 수시입출형과 약정형으로 나뉘는데, 수시입출형은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한 대신 이자가 낮고, 약정형은 정해진 기간 동안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약정형의 경우 중도 해지 시 수시형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